이정후, 마이애미 원정 3연전서 반등할까

이정후, 마이애미 원정 3연전서 반등할까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좋은 기억이 있는 구장에서 반등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3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6월 2일까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76, 6홈런, 31타점, 32득점, 59안타, 출루율 0.326, OPS 0.770을 기록 중이다.

중견수로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시즌 초반 3할 타율과 OPS 0.900을 넘겼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다소 하락한 수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서 7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좋은 기억 있는 론디포 파크, 반등 기회 될까

이정후는 론디포 파크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경험이 있다. 지난해 4월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서 타율 0.417, 출루율 0.462, OPS 0.878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 칼 콴트릴, 에드워드 카브레라, 라이언 웨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정후는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카일 해리슨, 로비 레이, 헤이든 버드송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지구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시리즈는 팀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부진을 털고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이정후의 활약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