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부상 복귀 후 초대형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옛 감각 되찾나
마이크 트라웃, 부상 복귀 후 초대형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옛 감각 되찾나
LA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트라웃(33)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팬들과 구단 모두가 반가워할 만한 활약이다.
6월 3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매사추세츠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 5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회 무사 1, 2루 상황, 트라웃은 보스턴 선발 리차드 피츠의 공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시즌 10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112.1마일(약 180.4km), 비거리는 454피트(약 138.4m)로,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어디서든 홈런이 될 만한 대형 아치였다.
이후에도 트라웃은 3회 중전 안타, 5회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만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이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3안타 경기로, 확실히 타격 컨디션이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트라웃은 지난 5월 31일 복귀전을 치른 뒤 6월 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복귀 후 4경기 성적은 타율 0.571, 출루율 0.571, OPS 1.428로 극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까지 33경기에서 타율 0.225, 10홈런, 23타점, OPS 0.804를 기록 중이다. 과거 MVP 시절에 비하면 부족한 수치지만, 건강만 유지된다면 반등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부상이다. 트라웃은 최근 수년간 잦은 부상으로 긴 공백을 겪어야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감각보다는 출전 경기 수 자체가 줄어든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트라웃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 한때 '현역 최고 선수'로 불렸던 그가 다시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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