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이정후, 반전 가능할까…3경기 연속 2번 타자 출전

타격 부진 이정후, 반전 가능할까…3경기 연속 2번 타자 출전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하락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이정후는 3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정후, 테이블세터로 연속 출전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테이블세터로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중견수 이정후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 3루수 맷 채프먼,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나선다.

이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우익수 다니엘 존슨, 포수 패트릭 베일리, 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출전하며, 선발투수는 좌완 카일 해리슨이다.

상대 선발은 2점대 평균자책 피베타

샌디에이고는 오른손 투수 닉 피베타를 선발로 예고했다. 피베타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에게는 또 한 번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 최근 5경기 타율 0.200

이정후는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최근 5경기 성적은 타율 0.200, 출루율 0.200, OPS 0.400에 불과하다.

장타도 실종됐다. 지난달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장타가 나오지 않으며, 전반적인 공격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 시즌 성적 하락…반등 필요

이정후는 4일까지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69, 6홈런, 31타점, 32득점, 출루율 0.316, OPS 0.739를 기록 중이다.

상대 투수들의 바깥쪽 승부가 이정후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 이후 입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올스타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이제는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