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아쉬운 찬스 놓친 이정후, 시즌 4번째 2번 타자로 나선다

지난 경기 아쉬운 찬스 놓친 이정후, 시즌 4번째 2번 타자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지난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즌 네 번째이자 2경기 연속으로 2번 타자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6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상위 타순에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중견수 이정후,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 3루수 맷 채프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배치됐다. 하위 타순에는 우익수 헤라르 엔카나시온, 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 1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자리했다. 선발투수는 애런 룹이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출전해 안타와 도루를 각각 1개씩 기록했지만, 삼진 3개로 고전했다.

특히 0-0으로 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샌디에이고에 연장 접전 끝 0-1로 패배했다.

시즌 59경기 동안 이정후는 타율 0.275, 6홈런, 31타점, 32득점, 63안타, 출루율 0.323, OPS 0.755를 기록 중이다.

이번 샌디에이고전은 설욕의 기회다. 상대 선발투수는 오른손 투수 라이언 버거트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최근 이정후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주로 바깥쪽 공략에 집중하며 파훼법을 내세우고 있다. 이정후가 이를 극복해야 진정한 올스타급 선수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딛고 2번 타자로 출전하는 이정후가 타격으로 설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