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부상 회복 중…곧 복귀 가능성 높아

무키 베츠, 부상 회복 중…곧 복귀 가능성 높아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무키 베츠(33)가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6월 3일(한국시간) 베츠가 타격 훈련을 재개했으며, 몸 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베츠는 이날 베팅 케이지 안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회복세를 드러냈다.

이어 매체는 베츠가 오는 4일 다시 한 번 상태 점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실제 복귀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

베츠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왼쪽 발가락을 다쳐 출전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IL)에는 오르지 않아 경미한 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열흘 내 복귀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는 휴식과 훈련을 병행 중이며, 상태가 안정적일 경우 조만간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복 속도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상 전까지 베츠는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54, 8홈런, 31타점, 42득점, 52안타, 출루율 0.338, OPS 0.742를 기록했다. 베츠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베츠는 33세의 나이에 유격수로 기용되며 팀 수비의 중심을 맡아왔다. 그의 이탈은 다저스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츠의 공백을 메운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안타 2장타 5출루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를 유격수로 병행 기용할 계획이다.

베츠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다저스는 단기적인 대체 전력 운영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