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부상 복귀 후 안정감…텍사스에 5승 선사
디그롬, 부상 복귀 후 안정감…텍사스에 5승 선사
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투수 제이콥 디그롬(37)이 긴 재활 끝에 복귀한 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텍사스는 6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디그롬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디그롬은 이날 최고 98.4마일(약 158.4km)의 직구를 구사했다. 한때 102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던 시절에 비하면 구속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평균 97.3마일의 위력적인 직구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기준으로 디그롬은 시즌 12경기 69⅓이닝 동안 5승 2패, 평균자책점 2.34, 탈삼진 66개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며, 2019년 이후 첫 100이닝 돌파도 기대된다. 2020년 이후 5년 만의 규정 이닝 달성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디그롬은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직후 큰 부상을 입고 긴 재활에 들어가 2년 동안 단 9경기만 등판했다. 계약 당시에는 악성 계약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복귀 후 성적을 보면 이제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전성기와 비교하면 구속은 떨어졌지만,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피칭을 이어가는 디그롬. 텍사스는 그의 복귀가 시즌 후반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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