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vs 저지, MVP 맞대결 성사…다저스-양키스 3연전 주목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유일의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약 7개월 만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타니, 20홈런 돌파…투수 재활 중에도 MVP 페이스

오타니는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92, 20홈런, 35타점, 출루율 0.394, OPS 1.042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으며, wRC+ 181로 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다.

투수 재활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최근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투타 겸업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지, 타율 0.391…역사적인 타격 3관왕 도전

저지는 55경기에서 타율 0.391, 18홈런, 47타점, 출루율 0.488, OPS 1.227을 기록하고 있다. wRC+ 240, FWAR 4.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956년 미키 맨틀 이후 첫 타격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 vs 양키스, 지구 1위 팀들의 자존심 대결

다저스는 34승 22패(승률 0.607), 양키스는 35승 20패(승률 0.636)로 각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다저스 선발로 토니 곤솔린, 랜던 낵, 야마모토 요시노부,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 윌 워렌, 라이언 야브로가 예고돼 있다.

현역 최고의 두 선수인 오타니와 저지가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야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