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안타 활약에도 좌투수 상대로 선발 제외…3~5일 메츠전 출전 여부 주목

김혜성, 4안타 활약에도 좌투수 상대로 선발 제외…3~5일 메츠전 출전 여부 주목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다음 날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완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하는 점을 이유로 김혜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선발 출전한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3-7로 패했다.

8회말에는 김혜성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을 당했다. 전날 5출루 경기(4안타 1볼넷)에서 장타 2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김혜성에게는 아쉬운 기회였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0.413(46타수 19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OPS 1.036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상태라, 오는 3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메츠와의 4연전에 더스틴 메이,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랜던 낵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들 대부분이 우완 투수로, 김혜성에게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