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6안타’ 로즈 사면? ‘ML 커미셔너-美 대통령 논의’
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고 피트 로즈가 사면될까.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주 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로즈 사면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점을 확정할 수는 없으나, 로즈의 사면 요청에 대한 반드시 결론을 내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면 여부를 반드시 결정하겠다는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로즈의 사면을 언급하며, “야구 경기를 놓고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라면서도 “로즈는 오직 자기 팀의 승리에만 걸었다”라고 전했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로즈가 자기 팀의 패배나 다른 팀 승리에 걸지 않았다는 것. 이에 승부 조작과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이후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곧바로 로즈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 이에 로즈에 대한 사면 의견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앞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2023년 로즈의 복권 신청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로즈가 사망하면서 분위기가 점차 바뀌는 중이다.
피트 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즈는 지난 196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86년까지 24년간 3562경기에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1위.
또 로즈는 ‘빅 레드 머신’의 일원으로 1975년과 1976년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7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로즈는 지난 1989년 신시내티 감독 시절 자신의 팀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도박 사실이 발각돼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후 로즈는 여러 차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끝내 복권되지 못한 채 지난해 9월 30일 향년 83세로 사망했다.
피트 로즈 추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즈가 사망한 뒤, 신시내티 홈구장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는 수많은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신시내티는 오는 5월 14일 피트 로즈 데이 행사를 연다.
메이저리그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렸음에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로즈가 사면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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