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태너 스캇, 또 무너졌다…8회 4실점으로 팀 패배 자초

다저스 태너 스캇, 또 무너졌다…8회 4실점으로 팀 패배 자초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으로 대형 계약을 따낸 좌완 불펜 태너 스캇(31)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팀의 3연승과 스윕을 날리는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8회 대거 5실점하며 흐름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속에 7회까지 4-2로 앞섰던 다저스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스캇이 2/3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놓쳤다.

스캇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등판한 베시아는 3점 홈런을 내주며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결국 스캇은 블론세이브와 패전 투수가 되었고, 커쇼의 시즌 첫 승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

스캇은 현재까지 26경기에서 25 1/3이닝을 던지며 1패 1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62, 블론세이브 5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캇의 부진은 다저스 불펜 운영에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시즌 중반을 향해가는 현재 시점에서 빠른 반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