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의 정점’ 페디, 첫 완봉승→‘K-손하트’까지
에릭 페디-페드로 파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역수출 신화의 정점에 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페디는 9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페디는 이날 삼진 8개를 잡는 동안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 그 자체의 모습. 장타는 2루타 1개만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기며 11안타 10득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10-0 완승.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페디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년, 141경기(127선발) 만에 첫 완투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자신을 방출했던 워싱턴 상대로 복수를 한 것이다. 페디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소속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방출돼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는 KBO리그에서 뛰다 미국 무대로 돌아가 좋은 활약을 하는 ‘역수출 신화’의 정점을 찍은 일. 역수출 된 투수 중 완투 완봉승이 처음 나온 것이다. 페디는 완투 완봉승이 확정된 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유격수 메이신 윈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페디는 이날까지 시즌 8경기에서 46 2/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와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선발진 앞자리에 세울 만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선발진 뎁스를 보강하기에 이만한 카드도 없다. 페디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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