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세이야, 벌써 9홈런 wRC+ 171 ‘45홈런 페이스’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계속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본 출신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1, 시카고 컵스)가 시즌 2번째 멀티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시카고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컵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세이야는 시즌 8호, 9호 홈런을 가동하며,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이야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팀이 2-2로 맞선 5회 폴 스킨스에게 1점포를 때렸다. 시즌 8호.
시카고 컵스는 0-2로 뒤진 5회 댄스비 스완슨, 카일 터커, 세이야가 홈런 3방을 때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최고 에이스를 홈런 3방으로 무너뜨린 것.
이어 세이야는 팀이 3-2로 앞선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카일 니콜라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온 것.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시카고 컵스는 5-3으로 추격당한 9회 3점을 더 보태며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세이야가 7회 때린 2점포의 힘이 컸다.
이에 세이야는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95와 9홈런 28타점 19득점 33안타, 출루율 0.365 OPS 0.990 등을 기록했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와 비교해 타율, 출루율은 비슷한 수준. 하지만 장타력이 놀라울 만큼 향상됐다. 무려 시즌 45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21홈런의 두 배가 넘는 수치. 세이야가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아 놀라운 장타력으로 시카고 컵스를 이끌고 있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이야의 FWAR과 wRC+는 이날까지 각각 1.2와 171을 기록 중이다. 세이야는 지난해 wRC+ 138을 기록했다. 큰 폭의 상승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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