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 임박’ 오타니, 아빠 된다…MLB 텍사스전 결장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곧 아빠가 된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오타니의 결장 사유는 출산 휴가(paternity list)다. 그는 지난해 말 자기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타니가 출산 휴가를 떠났다. 머지않아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머무르며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첫째 출산을 기다리는 중이다.
출산 휴가는 최대 3일까지 쓸 수 있지만, 오타니의 결장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분명한 건 오타니와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19~21일 텍사스와 원정 3연전 내 복귀할 수도 있지만 23~24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2연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출산 휴가로 로스터 한자리가 비었는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고 있는 베테랑 에디 로사리오를 콜업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39에 2홈런 12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로사리오는 곧바로 텍사스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한편 로사리오의 40인 로스터 등록을 위해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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