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22부
빅보이 22부
라엘이가 엄마의 골반을 양손으로 붙잡고 엉덩이를 쳐들자 지소연은 상체를 일으켜 그야말로 고목나무에 매미가 달라붙은 것처럼 라엘이의 몸에 매달렸다. 그 상태에서 라엘이의 자지가 어찌나 몸 속 깊숙이 박혀있는지 두손을 놓아도 단지 보지에 자지를 박은 것만으로도 라엘이의 몸에 매달려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린시절 사내 아이처럼 나무 타기를 잘 하던 지소연은 나무 위에 올라가 나무가지를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올라앉아 두 다리를 늘어뜨린 채로 노래를 부르던 것처럼 라엘이의 자지를 보지에 박은 채 자지 위에 올라앉아 매달린 기분이었다.
C2X-4의 영향으로 근육의 힘이 세진 라엘이는 엄마를 들고 있었지만 하나도 무겁지가 않았다. 그래서 라엘이는 엄마를 안아들고 일어서서 엄마의 몸을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쭈걱 쭈걱
자지 뿌리까지 완전히 보지 속에 박고 있던 지소연의 보지에서 보짓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지가 움직여지기 시작했다.
지소연은 두 팔로 강동훈의 목을 꼬옥 끌어안고 두 다리를 강동훈의 허리 뒤로 돌려서 마주걸어 몸과 몸을 밀착시켰다. 그래서 라엘이가 엄마의 몸을 위아래로 흔들 때마다 가슴에 물풍선같은 엄마의 유방이 밀착되어 쿠션 역할을 해주었다.
찌그덕 찌그덕 쭈어억 쭈어억
보지 속에서 자지가 점점 더 많이 밀려나왔다 다시 밀려들어 갔고 보지에서는 허연 씹물이 흘러나와 라엘이의 자지를 타고 아래로 흘러 불알에서 아래로 질질 흘러내렸다.
라엘이는 엄마를 들고 있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밤새도록 그렇게 엄마를 들고 박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다른 자세로 섹스를 하기 위해 라엘이는 엄마를 내려놓았다.
지소연은 침대 옆에 일어서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고 두 팔로 침대를 짚은 자세를 취해주었다. 마치 암말이 숫말에게 엉덩이를 내어주듯이. 그리고 그 상태에서 뒤에서 라엘이가 엄마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 넣었다.
쑤우우욱
미과연 연구소에서 여자 위에 숫말이 올라타고 자지를 밀어넣은 것처럼 라엘이의 팔뚝만한 자지가 쑤우욱 지소연의 보지 속으로 밀려들어 왔다.
“흐아아아악!”
지소연은 라엘이의 자지가 머리에서부터 뿌리까지 단숨에 보지 속으로 박혀 들어왔지만 보지가 아프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었고 자지가 1센티 1센티 밀려들어올 때마다 온몸이 녹을 듯한 짜릿함 만이 가득했다.
“아아앙.. 여봉.. 좋앙.. 더 세게.. 박아줘..”
라엘이는 엄마의 골반을 두손으로 단단히 부여잡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쭈우욱 빼내었다가 자지 끝을 보지 구멍 입구에서부터 보지 깊숙이 자궁 속까지 단숨에 있는 힘껏 쑤셔박아 넣어주었다.
푸아아아악
“흐어어억! 아아아앙!”
푸어억 쭈아악 쩌어억 촤아악
말근육을 불룩거리며 뒤에서 어린종마 라엘이는 교미를 하듯 암말의 보지 속으로 거대한 말자지를 쉴새없이 쑤셔대었다.
파파파파파팍
“흐아아아아아아아앙…”
지소연은 수십번도 더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다리를 덜덜덜 떨었고 보지에서는 씹물이 뿜어져 나와 보지 아래로 줄줄줄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폭주 기관차처럼 뒤에서 라엘이의 펌푸질은 멈춰지지 않았고 라엘이가 엄마의 골반을 잡고 자지를 엄마의 보지 속에 쳐박아대며 허리를 똑바로 세우자 지소연의 두발이 바닥에서 떨어져서 공중에 매달린 것처럼 덜렁거리고 있었다.
“흐아아앙.. 여보옹… 자기야.. 동훈아.. 나 조아.. 나 미쳐.. 으아아악..”
지소연은 지난 13년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섹스를 했지만 이런 오르가즘은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지소연은 침대 위에 상체를 대고 엎드려서 두 다리는 번쩍 들어올려 개구리처럼 뒤로 뻗어 라엘이의 허리 뒤로 휘어감았다.
쩌저저저저저적
라엘이는 엄청난 속도로 자지를 엄마의 보지 속에 쑤셔박아대었다.
라엘이는 싸고 싶었지만 좆물을 쌀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좆물을 싸게 되면 몸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엄마의 남편으로서 밤새도록 엄마와 섹스를 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라엘이는 좆물을 싸지 않고 밤새도록 엄마에게 섹스를 할 생각이었다.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박다가 사정을 하려는 기분을 느끼자 라엘이는 펌푸질하던 것을 멈추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자세를 바꾸었다.
이번엔 지소연이 라엘이를 침대에 뒤로 드러눕게 하고 자기가 위로 올라갔다.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은 분명히 자기 남편 강동훈이었다.
“자기야.. 나 보고 싶었어?”
“응”
“얼만큼?”
“하늘만큼 땅만큼”
“정말?”
“응”
“나 오늘 당신과 이렇게 맘껏 회포를 풀고 나면 그 동안 당신 보고싶어 힘들었던 거 다 잊을 수 있을 거 같애.”
“그래. 다행이다.”
“여보 사랑해.”
“나도 사랑해.”
지소연은 라엘이 위에서 깊은 키스를 나누고 일어나서 가랑이를 벌리고 라엘이의 자지에 보지를 벌리고 다가갔다.
“자 넣는다.”
지소연은 일어서서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 입구에 에펠탑처럼 치솟아 있는 자지를 들이대고 공중에서 체조선수가 점프를 하듯이 순간적으로 두 발을 쫘악 벌려 들어올리며 몸을 날려 공중에서부터 몸을 아래로 내리 찍었다.
푸아아아악!
“으아아아악!”
“허어어어억!”
자지와 보지가 결합되는 각도와 위치가 조금이라도 잘못 되면 자지가 부러지거나 보지가 찢어질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엄마의 보지와 라엘의 자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 만큼 완벽한 결합이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라엘이의 자지가 엄마의 뱃속까지 밀려 들어갔다.
지소연은 토끼뜀 자세로 자지 위에 올라 앉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최대한 위로 들어 올려 자지를 보지에서 쑤욱 뽑아내었다가 다시 있는 힘껏 엉덩이를 아래로 내려 찍으며 자지를 보지 속으로 쑤셔 박아 넣었다.
쫘악 쫘악 쫙
지소연은 라엘이와 깍지를 끼고 손과 손을 마주 잡은 채로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쩍 쩍 쩍 철퍽철퍽 철퍽철퍽
라엘이의 자지가 얼마나 큰 지 지소연이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대는 동안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드는 게 아니라 일어섰다 앉았다 하며 쪼그려 뛰기를 하는 것 같았다.
군대에서 유격 받을 때도 지소연은 PT 체조를 하는 동안 다른 동료들은 다들 자세가 흐트러져도 지소연은 끝까지 조교가 시키는대로 악착같이 버텨 냈었다. 라엘이의 자지를 보지에 박고 위아래로 쪼그려 뛰기를 하는 것은 마치 유격의 PT 체조 같았지만 다리가 부러지게 아파도 100번 200번이 아니라 만 번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라엘이의 자지는 보지 속으로 들어와 땅끝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움직이고 있었고 지소연의 오르가즘은 하늘 위에 떠 있었다.
“아 여보.. 너무 좋아.. 행복해..”
보지속에 자지를 박아대며 느끼는 오르가즘은 단순히 말초적인 성적 쾌감이 아니었다. 12년 동안 그리워하던 남편을 마음껏 가질 수 있다는 행복감 그리고 그걸 어린 자신의 아들에게서 느끼고 있다는 놀라움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가슴 벅찬 환희였다.
지소연과 라엘이는 시간이 가는 것도 모르고 정을 나누었다. 그리고 지소연의 보지와 라엘이의 자지는 밤이 새도록 떨어질 줄 몰랐다.
그리고 새벽 여명이 비칠 때 쯤 그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다.
“소연아 이제 쌀 것 같애..”
그 말은 이제 이제 강동훈을 떠나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지소연은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응 여보 싸 줘. 내 몸속에 아주 많이…”
누워서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지소연 위에서 강동훈은 자지를 보지 속에 완전 깊숙히 박아넣고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쭉쭉쭉 쫘악 쫘악 쫙쫙
강동훈의 몸 속에서 엄청난 정액이 지소연의 자궁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 순간 지소연은 강동훈을 꼭 끌어안고 떠나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들어냈다.
“여보 동훈씨 고마워.. 사랑해.. 잘가..”
지소연의 눈가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 순간 강동훈의 몸이 스르륵 스르륵 줄어들었다.
“라엘아 일어나! 아침 먹어!”
해가 중천에 뜬 늦은 시간에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라엘이는 잠에서 깨어났다.
“아웅”
모든 게 그대로이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앞치마를 두르고 분주하게 부엌에서 움직이는 엄마도 평상시에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꿈을 꾼 것인가?’
지난 몇 주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강라엘 얼른 씻고 나와.. 아침 먹어.”
아침이면 한 옥타브 높은 엄마의 목소리는 그냥 엄마가 분명 했다.
아침을 먹으며 라엘이는 제일 궁금한 거 한 가지를 엄마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엄마는 그럼 스파이야?”
“응. 말하자면 그런 건데.. 라엘아 엄마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야..”
지소연은 라엘이에게 자기가 하는 일을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었다.
“라엘아 엄마가 거기서 일한다는 건 절대 아무한테도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거야. 알았지?”
그러나 그것 보다 더 중요하고 아무에게도 이야기하면 안 될 일이 하나 더 있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라엘이도 엄마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호영이는 라엘이 집에 가서 라엘이와 같이 해독제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모든 게 예전처럼 원상태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라엘이와 호영이의 전화기에 간호사 이지나 누나의 전화번호와 룸싸롱 유나 누나의 연락처는 여전히 남아 있었고 언제든 연락을 하면 누나들은 반갑게 연락을 받아 주었다.
“호영아”
저녁을 먹고 엄마 아빠와 함께 마루에서 테레비를 보고 있는 호영이를 선영이가 손짓하며 불렀다.
“야 누나가 또 힘들다고 어깨 주물러 달래나 보다. 얼른 가서 누나 어깨 좀 주물러 줘라.”
엄마는 호영이의 등을 떠밀어 선영이 방으로 들여 보냈다. 누나방에 들어가서 방문을 잠그고 호영이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여보, 우리 호영이는 그래도 참 착해. 지 누나가 힘들다고 어깨 주무르라고 하면 투정 한번 안 부리고 가서 누나 어깨 주물러 주잖아..”
“그러게 말이에요. 우리가 애들은 우애가 좋게 참 잘 키웠어요. 그죠?”
마루에서 엄마와 아빠는 흐믓한 대화를 나누었다.
“누나 모 할래? 그냥 입으로 할까 아니면 섹스할까?”
“섹스는 이따가 밤에 하고.. 지금은 그냥 누나 꺼 입으로 좀 빨아줄 수 있어?”
“오케이”
선영이는 팬티를 후다락 벗어버리고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약간 앞으로 빼고 양다리를 옆으로 쩌억 벌렸다. 호영이는 항상 그랬듯이 누나의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책상 밑에서 바닥에 앉아 의자에 앉아 있는 누나의 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입으로 빨아주기 시작했다.
날름 날름 날름 할짝 할짝 할짝
“으으으음.. 좋아.. 호영아.. 누나 이제 머리가 잘 돌아가는 거 같애..”
선영이는 이제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손으로 보지를 주무르거나 자위를 하지 않고 호영이를 불렀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동안 밑에서 호영이가 그렇게 보지를 빨아주면 머리가 그렇게 맑아질 수가 없었다.
예전에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고 머리가 안 돌아가면 늘 보지를 주무르고 자위를 했지만 이제는 집에서 라엘이한테 부탁하는 게 훨씬 더 좋았다.
라엘이가 보지를 빨아주거나 보지를 만지고 보지를 문지르고 쑤셔주며 대신 자위를 해주면 선영이의 머리는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쌩쌩 달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공부하는 효율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져서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고 시험 성적도 훨씬 더 좋게 나왔다.
라엘이는 책상 밑에서 누나의 보지를 마음껏 벌려보고 마음껏 입으로 빨 수 있었다. 때론 오이나 소세지나 가지를 가지고 밑에 들어가 누나의 보지를 쑤셔주기도 했다.
누나의 보지를 입으로 빨면 선영이의 보지에서는 꿀물을 만들어 냈다. 특히 누나가 더 머리를 굴리며 더 열심히 공부에 집중할수록 누나의 보지에서는 더 많은 꿀물이 흘러나왔고 호영이는 누나의 보짓물을 모두 빨아서 먹어주었다. 그래서 이제는 누나의 씹물에 중독이 되었는지 낮에도 가만히 있으면 코에서 누나의 보지 냄새가 사악 스쳐 지나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누나의 씹물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후루룩 쩝쩝
“누나 물 맛있어…”
“ㅎㅎ 그래. 많이 먹어. 누나 더 열심히 공부할게..”
그렇게 선영이가 공부하는 동안 마루에 엄마 아빠가 있을 때에도 호영이와 선영이는 방에서 아무렇지 않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다.
똑똑
“선영아 호영아 엄마가 참외 깍았어. 참외 먹고 해.”
그러면 호영이는 잽싸게 책상 밑에서 나와 선영이의 어깨를 주무르는 척하고 있었고 선영이는 치마를 밑으로 내리고 방문을 열어주었다.
“호영아 팔 안 아퍼? 누나 어깨 주무르는데…”
“아프지만.. 내가 누나가 고3이니까 대학 갈 때까지만 서비스를 해준다. 정말….”
“아이구 우리 아들 착하네…”
엄마는 호영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방을 나섰다.
방에서 그렇게 호영이가 누나의 보지를 입으로 빨아주고 보지에 물건을 집어넣고 자위를 해주는 게 남매 간에 이젠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호영이와 선영이는 언제 어디서나 엄마 아빠의 눈을 피해서 서로 만지는 걸 좋아했다.
예를 들면, 아빠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족이 다 함께 어디를 가는 일이 있으면 뒷자리에 앉아서 선영이와 호영이는 서로 보지와 자지를 만지면서 가기도 했고 집에서 온 가족이 마루에서 테레비를 볼 때에도 엄마 아빠의 눈을 피해 만질 수 있으면 선영이는 호영이의 자지를 주물러 주었고 호영이는 누나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선영이는 무엇보다 맘대로 섹스를 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게다가 같은 집에서 사는 동생하고 맘대로 섹스를 할 수 있으니 그게 정말 너무 너무 편했다
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 때에는 1시간 2시간씩 둘이 맘대로 섹스를 즐겼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집에 있을 때에는 선영이가 그렇게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하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호영이를 방으로 불러들여 섹스를 하거나 아니면 밤에 엄마 아빠가 잠든 후에 둘이 몰래 침대에서 섹스를 하곤 했다. 그러면서 선영이와 호영이는 남매 간의 진정한 우애가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있었다.
라엘이도 해독제를 맞은 이후 모든 것이 원상태로 되돌아간 것 같았지만 엄마와 아들 간에 서로 몸을 섞었던 일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덮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지소연은 지소연 대로 라엘이는 라엘이 대로.
그날 이후 며칠 동안 지소연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아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라엘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부엌에 있을 때나 청소를 할 때 자꾸 라엘이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윤리적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엄마로서 아들과, 그것도 초등학생 밖에 안 된 어린 아들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벌써 여러번 관계를 가진 것은 어떡할 건데" 라는 소리가 마음 속에서 계속 들렸다. 그때마다 지소연의 대답은 "그건 모르고 한 거잖아"라고 덮어버리곤 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여러 차례 아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 그걸 부정할 수는 없었다.
'라엘이가 다 기억하고 있겠지? 엄마의 벗은 몸, 유방, 보지 그리고 삽입하던 그 느낌..'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무심하게 라엘이에게 대해 주었지만 밤에 안방 침대에 누우면 많은 생각들이 지소연을 잠 못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라엘이와 섹스했던 게 자꾸 생각이 났다. 물론 그때 몸은 커져 있어서 몸은 어른이었지만 분명히 생각은 열두 살짜리 자기 아들이었고, 또 자기는 아들과 한 것이 아니라 남편 강동훈과 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 모든 순간 순간 아들이 다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런데 그 비슷한 생각을 라엘이도 하고 있었다. 물론 모든 상황이 예전처럼 돌아왔고 엄마도 예전에 자기 엄마 그대로였지만 이미 엄마와 섹스를 했던 기억을 지워 버릴 수는 없었다.
'엄마가 나와 했던 것을 기억에서 다 지워 버렸을까?'
엄마와 할 때 엄마의 아들이 아닌 엄마의 남편으로서 엄마와 했던 것이었지만 미과연에서 붙잡혀 있을 때, 그때는 분명 자기가 어려진 모습 그대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자기에게 그냥 하라고 허락해 준 것에 대해서는 엄마가 분명히 아들과 하는 것을 받아 준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엘이가 지난 몇 주 동안 엄마와 관계를 하면서 분명히 깨닫게 된 것은, 엄마도 여자이고 그동안 엄마가 외로웠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라엘이는 생각했다. 만약에 엄마가 받아주기만 한다면 자기가 엄마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싶다고…… 그러나 그걸 내색하지는 않았다.
며칠이 지나 지소연은 국가안전국에 출근을 했다. 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팀장님 어떻게 됐어요?"
"살인에 불법무기 제조판매, 국가기밀 유출에다가 국가전복 행위까지 뭐 죽을 때까지 깜방에서 썩어야지. 뭐"
"김혁주 차관은요."
"해외로 도주하려는 거 3팀이 가서 체포했어. 그 놈은 미성년자 성폭행까지 추가야."
"복제 인간들은 다 어떻게 됐어요?"
"지금 보호하고 있는 중인데 다 끝나면 기관에서 다 주민등록 만들어서 국민으로 살게 해야지."
"그거 참 잘 됐네."
"지소연. 아무튼 이번 작전에서 니 공이 제일 크다. 너 이번에 대통령 표창 받을 것 같더라. 너도 이제는 현장 근무 마치고 청사로 들어와야지."
"청사? 나 아직 싱싱한데 10년은 더 작전 뛸 수 있어요. 호호."
지소연은 국가안전국에서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운전을 하며 생각해 보았다.
나이도 이미 서른일곱. 지난 15년 국가안전국에서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 왔다. 동료이자 사랑하는 남편도 작전에서 잃었고 재혼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국가를 위하고 작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목숨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 생각을 하며 차 안에서 운전을 할 때 아들 라엘의 얼굴이 떠올랐다. 만약 자기가 죽는다면 라엘이 혼자 어떻게 살아갈까?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항상 작전과 일이 첫번째였고 아들 라엘이는 두번째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없다고 학교에서 놀림도 당했을 거고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컸는데 늘 자신에게 좋은 아들이 되어준 라엘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밀려 왔다.
“같이 놀이동산 한번 가 주지 못했는데……”
지소연의 눈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
생각해 보니 자기는 국가에 충성한다는 핑계로 작전에 나가 정말 때론 인간 같지 않은 인간하고도 섹스를 하면서, 진짜 사랑을 주어야 하는 자기 아들과의 관계는 부도덕하다며 피하는 게 뭔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쁜 인간들하고 섹스를 했던 자기 자신이 너무 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 이제는 그만두자.”
작전에 나가 물불 안 가리고 몸 바쳐 하던 일을 이제는 그만 두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라엘이가 잠자리에 들어 간 후에 지소연은 라엘이의 침대 곁에 살짝 몸을 눕혔다.
“어 엄마 왜 여기서 자게?”
“아니. 그냥 잠깐 누웠다 갈게..”
지소연은 옆으로 누워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라엘아 엄마가 우리나라 아주 중요한 기관에서 일하는 특수요원이라고 이야기 했지?”
“응”
“그리고 이번에 라엘이가 그걸 다 봤잖아?”
“응”
“그거 보고 무슨 생각 들었어?”
“솔직히?”
“솔직히”